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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두 사람의 따뜻한 이야기 : 인턴

    영화 '인턴'은 2015년에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영화로, 《왓 위민 원트》,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사랑은 너무 복잡해》 등 주로 로맨틱 코미디를 연출했던 감독 낸시 마이어스가 연출한 영화이다.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 니로가 주연을 맡았다. 본작은 전작들에 비하면 로맨스 요소도, 코미디 요소도 많지 않다. 세대 간의 교류와 포용성, 성장의 중요성을 다루는 동시에 유머와 감동을 균형 있게 섞어낸 멋진 작품이며 줄스의 이야기는 현대 여성들의 직업과 가정 간의 균형을 보여주며, 그 고민과 어려움에 공감할 수 있다. 그리고 벤을 통해 노후와 은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며 새로운 목표와 의미를 찾아가는 모습이 나이와 경험이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통해 새로운 시작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해준다. 특히 이 영화에서 다루는 이슈들은 한국 사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해나, 감정이입은 쉽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이런 요소들은 소재적 면일 뿐이고, 두 사람의 우정으로 인해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따뜻한 영화이다.

     

     

    2. 영화 '인턴'의 주요 내용

    인터넷 의류 업체 "About the Fit"의 창업자인 줄스 오스틴은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여명의 성공 신화를 이루었다. TPO에 맞는 패션 센스, 업무를 위해 사무실에서도 끊임없는 체력관리, 야근하는 직원을 챙겨주고, 고객을 위해 박스 포장까지 마다하지 않는 열정적인 30세의 여성 CEO가 기업의 사회공헌 차원에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 인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과거 전화번호부 출판 회사 "덱스 원"의 임원으로 재직하다가 정년퇴직했고 아내와 사별 후에는 여행을 즐기던 70세의 벤 휘태커는, 지루함에 다시 자신에게 사회생활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며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합격한다. 수십 년의 직장생활에서 얻은 노하우와 나이만큼 풍부한 인생 경험이 무기인 벤은 줄스의 개인 인턴으로 배정되어 업무를 시작하지만 줄스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그의 각종 노하우와 지혜로운 조언에 점점 신뢰를 쌓아가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벤은 회사에 피오나와 서로 호감을 갖게 되며 다른 회사 동료들과도 친근하고 좋은 관계를 맺어간다. 한편 줄스는 회사 일로 인해 그동안 소홀했던 가정에 최선을 다하고자 현실과 타협하며 그녀의 꿈을 포기하고 외부에서 CEO를 스카우트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 그러다 어느 날, 줄스의 딸 페이지를 데리고 집에 데려다주던 중 줄스의 남편인 매트가 페이지의 친구 엄마와 외도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 사실을 줄스에게 알려야 할지 깊이 고민하지만 사실 줄스도 매트의 외도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줄스는 이것을 자신이 회사 일로 인해 바쁜 탓이라 돌리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게 되면 남편과도 다시 좋아지고 서로 예전으로 돌아갈 거라는 믿음으로 자기 꿈을 포기한 채 외부 CEO 스카우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CEO 후보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미팅한 후 그를 고용하기로 마음먹고 벤과 남편에게 이를 알리지만 매트는 줄스에게 바로 외도했다며 고백한다. 또 자신도 부부 관계를 예전으로 돌이키기를 원한다고 하며 자신 때문에 그녀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고민하던 줄스는 외부 CEO 스카우트를 중단하고 벤에게 먼저 가서 좋은 소식을 전하러 가면서 이 영화는 끝이 난다.

     

     

     

    3. 주인공 줄스와 벤의 관계성

    영화 '인턴'에서 줄스와 벤의 관계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 두 캐릭터의 관계성은 영화 전체적인 이야기와 주제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줄스와 벤은 운영자와 개인 비서의 입장으로 비즈니스적인 협력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서로의 아이디어와 역량을 결합하여 창의적인 전략을 세우며 회사의 방향을 결정한다. 또한 줄스와 벤은 비즈니스 파트너 이상으로 서로의 친한 친구가 됩니다. 이들은 회사 이외의 시간에도 함께 보내며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함께 성장한다. 줄스와 벤은 서로의 성공과 행복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진정한 친구가 된다. 그들은 힘들 때도 서로를 격려하며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감동적인 우정을 보여준다. 또 서로의 강점을 인정하고 서로의 아이디어와 관점을 존중한다. 특히 줄스는 벤의 경험과 조언을 소중히 여기며 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 줄스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영 능력을 지닌 비즈니스 리더이고 반면에 벤은 노년에 접어들어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두 캐릭터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나이와 경험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둘의 관계를 통해 영화를 보며 우리 자기 삶에서도 어떻게 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협력하며 배움을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경험인지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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