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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공포 요소 없이 스릴 있는 영화
"배드 지니어스(Bad Genius)"는 2017년에 개봉한 스릴러/범죄 장르의 태국의 영화로, 나타우트 폰피리야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중국과 한국 등에서 시차를 이용한 SAT 부정행위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STIC이란 시험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고, SAT를 모티브로 한 가상의 시험입니다. 과목 구성이나 문제 수 등을 보면 SAT와 사실상 같다고 볼 수 있으며 SAT처럼 국가별 시차가 발생하여 문제가 유출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작품 소재만으로도 커닝이라는 영화 소재로는 상상도 못 할 소재로 무서운 장면 없이 긴장감 있는 영화로 창의성과 긴장감, 연출력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강한 플롯과 유머, 감동적인 순간들로 가득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학업 압박과 도덕적인 갈등을 다루며, 주인공들의 성장과 선택의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영화는 린과 친구들의 시험 사기 계획과 그에 따른 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학업 압박과 도덕적인 갈등을 다룹니다. 주인공들은 돈과 성공을 추구하면서도 도덕적인 선택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성장하고 변화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 영화는 흥미로운 플롯과 다양한 관계성, 감동적인 순간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주인공들이 계획을 세우고 사기를 진행하는 과정은 긴장감과 스릴을 제공하며, 그들의 선택과 행동이 어떻게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또한 영화는 돈과 성공만으로는 진정한 만족과 행복을 찾기 어렵다는 메시지도 전달하며, 가족과의 관계, 친구들과의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합니다.
2. 범죄의 시작
천재 소녀 린은 명문고에 입학한 후, 절친인 그레이스가 연기자가 되길 원하여 연극부에 들어가려 하지만 일정 학점 이상이어야만 된다는 조건이 달려 있어 고민하는 것을 보고 그레이스의 시험공부를 도와주고 시험의 답안을 건네주는 부정행위를 하고 만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레이스와 그녀의 남자친구인 부자 팟의 주도하에 거금을 주고받으며 반 친구들의 커닝을 도와주는 사업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 또 린과 함께 이 영화의 흙수저를 대표하며 린과 거의 비슷한 정도의 두뇌를 가지고 있는 천재 소년 뱅크가 있는데 그는 친구 통이 커닝을 도와주라는 제안을 거절하는 올곧은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시험 중에 발생한 다른 학생의 커닝을 교장에게 신고하는데, 뱅크의 보고로 이미 커닝을 의심한 학교 측에서는 탐문을 시도합니다. 잡아떼보지만 흔적을 남겨놓은 탓에 린이 커닝의 모의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버립니다. 이 사건 이후, 정체 모를 조폭들에게 폭행당한 뒤 결국 본인이 의도치 않은 상황에 굴복하고 린의 범죄 공모에 따르게 된다. 한편, 팟의 부모님은 성적이 오른 것을 착각해 그레이스를 팟과 함께 해외로 유학 보내려고 하지만 STIC라는 시험을 통과해야 했고, 당연히 공부를 못하는 그레이스는 또다시 린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린은 방법이 없다며 거절한다. 하지만 시차 문제로 인해 필연적으로 시험을 일찍 치는 장소가 있다는 생각을 해냈고 그쪽에서 응시하여 밀반입한 휴대폰으로 답안을 전송한다는 계획을 세운다. 또 뱅크와 함께 협력하여 그레이스와 팟 뿐만 아니라 수많은 다른 STIC 응시자들을 고객으로 유치했다. 그렇게 린과 뱅크는 시드니로 건너가 STIC 시험을 치르기 시작한다. 1 섹션 독해 시험까지는 계획대로 진행이 되다가 2 섹션 쓰기&언어 시험과 3 섹션 수학 주관식 시험 때 화장실을 너무 오래 쓴다는 신고가 들어와 감시받다가 결국 뱅크의 부정행위가 발각되고 말았다. 4 섹션 수학 시험에서 2 섹션과 3 섹션까지 해서 긴 답들을 혼자 외워야 하는 처지에 놓인 린은 패닉에 빠진 채 곡을 만드는 방법으로 정답을 외워내 간신히 고비를 넘겼다. 후에 아프다고 거짓말하여 시험장을 빠져나오지만 결국 관리자에게 의심받아 시험장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그곳에 태국대사관 직원까지 소환되어 뱅크가 조사당하는 모습을 보며 큰 죄책감을 느낀 린은 뱅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삭제하면서 그만둘 것을 혼자 다짐한다. 린은 결국 시험 점수가 무효 처리되고 혐의가 발각되지는 않았지만 뱅크는 부정행위 혐의를 혼자 다 덮어쓰게 된다.
3. 린의 반성과 반대되는 뱅크의 타락
린은 이 일을 계기로 돈을 위해 부정행위를 하는 것에 대한 환멸감을 느껴 공항으로 마중 나와 축하하려는 팟과 그레이스에게 일침을 놓고 그들과 헤어진다. 린은 남자친구와 놀러 갔다 온 줄로만 아는 아버지가 공항으로 린을 데리러 왔는데 아버지를 보다가 할 말이 있다며 아버지의 품에 안겨 흐느낀다. 사실을 알게 된 린의 아버지는 딸이 용기를 내어 하려는 행동을 격려하고 딸이 받았을 상처를 위로했다. 사건 이후로 린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성장하여 교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잡고 면접을 보러 다닌다. 그렇게 면접을 끝내고 나온 린은 뱅크로부터 초대받아 뱅크의 세탁소를 찾아가는데 부정행위로 많은 돈을 받은 뱅크는 새 간판을 달고 세탁소를 깔끔하게 리모델링했다. 최신형 세탁기도 여러 대 들여놓고 세탁물을 배달하는 데 쓰는 스쿠터도 최신형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리고 린은 뱅크와 만나게 되는데 과거와는 완전히 다르게 돈 그 자체에 심하게 집착하고 린의 올바른 길로 가려는 마음마저 비웃고 특히 부정행위 수혜자들뿐만 아니라 린의 아버지까지 싸잡아 서슴없이 협박하는 모습을 보이며 작품 내내 정직하고 순수했던 뱅크는 온데간데없어지고 심각하게 타락한 모습을 보여준다. 유일한 희망이었던 장학금 유학을 시험을 팟 때문에 보지도 못했는데 STIC 부정 시험 사건은 결국 혼자서만 책임을 떠안게 되면서 학교에서는 퇴학당했으며, 유학은커녕 자국 내에서 대학가는 길마저 사실상 사라진 뱅크였다. 결국 방식이 범죄인 것은 상관하지 않으며 돈을 더 벌겠다 마음먹는 인물이 되어버린다.